모니터 색상 영역 (sRGB, NTSC, DCI-P3 등)에 대해 알아보기

모니터를 보면 다양한 스펙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모니터 색상 영역을 보시면, NTSC, sRGB, DCI-P3 등과 같은 표현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것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비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 색상 영역이란?
모니터 색상 영역이란?

 

모니터 색상 영역이란?

모니터 색상 영역이란 말 그대로 해당되는 모니터의 색상 재현율이 얼마나 나타날 수 있는 지 알 수 있는 지표로,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모니터 해상도 또한 중요하지만, 색상 영역이 좁으면, 그 색 재현율이 떨어져 디테일한 색상 표현이 떨어져, 디스플레이 리뷰를 할 때, 항상 언급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 범위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 범위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 범위

모니터 색상 영역이 간단히 무엇인지 알아보았다면,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 범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 범위를 나타낸 것인 데, 1931년 CIE(국제 조명 위원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x축과 y축을 통해 색의 정도를 볼 수 있는 색도 분포표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과 별개로 Y라는 또 다른 값이 있는 데,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밝기입니다. 예를 들어 흰 색과 회 색은 밝기만 다르지 같은 색상(색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나타내려면 삼차원(빛의 표현으로 인함)으로 표현해야 하지만 이 그림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색도만 표현한 것으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는 이 단색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밝기에 따라 다차원으로 많은 색상을 인식할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는 아주 넓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라는 화면에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도와 빛의 범위를 보여주는 것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디서 만들었는 지에 따라, 다양한 이름의 색 재현율이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알아볼 다양한 색 재현율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TSC

NTSC 지원 색상 영역
NTSC 지원 색상 영역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 Committee)는 풀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컬러 TV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색 재현율로 1953년에 만들어 졌습니다. 위 색상 영역을 보시면 상당히 넓은 색 영역을 볼 수가 있는 데, 사실 이 당시에는 그만한 기술력이 없었으며, 해당 영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이 당시 CRT, 브라운관 TV) 또한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최근에서야(2010년 쯤) 완벽히 지원할 수 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NTSC 72%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것이 의미하는 건 sRGB 100%를 지원한다는 말로 다음에 설명할 색상 영역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sRGB

sRGB 지원 색상 영역
sRGB 지원 색상 영역

sRGB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HP가 만든 것으로 모니터 디스플레이에 맞춰 만들어진 규격입니다. 색상 영역은 8비트 정수로 0~255가지의 빨강, 파랑, 초록을 해서 총 16,777,216가지의 색상 영역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좁은 영역의 색상 지원 덕분에 PC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웹에서 표준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컨텐츠를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색상 영역은 NTSC 안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데, NTSC 72%라는 표현은 다른 말로 sRGB를 100% 지원한다는 것입니다.(TMI로 말하자면 이 표현도 정확히 sRGB를 다 포함한다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디스플레이 제조사 마다 적색이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도 있고, 청색 또는 녹색이 더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웬만해선 거의 지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Adobe RGB

Adobe RGB 지원 색상 영역
Adobe RGB 지원 색상 영역

Adobe RGB는 1998년 만들어 졌으며, 인쇄물에서 더 깊고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색상 영역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고르시는 분들은 대체로 사진 편집이나 인쇄물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사용합니다. 또한 이 색상 영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지원 비율이 높아야함을 기준으로)는 다소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 있습니다.

 

DCI-P3

애플(Apple) 로고
애플(Apple) 로고

저는 이 색상 영역을 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인데요. 이 기업은 특히 DCI-P3의 색 영역을 거의 모든 기기에 지원합니다. 다른 말로 색도에 아주 예민하고 그렇기 때문에 넓은 영역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DCI-P3 지원 색상 영역
DCI-P3 지원 색상 영역

이 색상 영역은 디지털 시네마 산업(Digital Cinema Initiative, DCI)에서 색상 표현 범위를 나타내는 표준 중 하나로 P3는 범위를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웹에서 표준으로 채택된 sRGB보다 25% 넓고, 특히 적색 표현 영역이 더 넓은 것이 특징으로, 아래 사진을 통해, 본인의 모니터가 DCI-P3를 지원하는 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BT.2020( = REC.2020)

BT.2020(=REC.2020) 지원 색상 영역
BT.2020(=REC.2020) 지원 색상 영역

BT.2020은 국제 전기 통신 연합에서 2014년대 승인한 차세대 표준 색상 영역으로 UHD TV(4K)에 맞춰 만든 것이며, HDR 10과 10+의 지원 규격입니다.

이 영역은 DCI-P3 영역의 개선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DCI-P3의 표현 가능한 색상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더 넓은 색상 영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차세대 DCI-P3라고도 불리웁니다.

 

그 외 궁금한 점

그 외 궁금한 점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답변하는 식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sRGB 색상 영역에서 125%와 같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 기존 sRGB 색상 영역보다 25% 더 넓은 색상을 지원한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어떤 색상이 좀 더 넓게 분포되어있는 지는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해당 디스플레이 사용자 분들의 실제 리뷰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디스플레이 구매시 어떤 색 영역을 추천하는 지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100%를 지원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릴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로 중~고가로 형성된 디스플레이(모니터) DCI-P3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애플 제품을 한 번쯤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다면, 화면이 조금 더 밝고, 선명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데, 해상도를 떠나, 좀 더 넓은 색상을 지원한다는 차이 하나로 섬세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당 색상 영역은 디지털 시네마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 색상 영역이다 보니, 컨텐츠 소비에 추천드립니다.반대로 인쇄물과 같이 전문적인 색상을 표현하기 위함이면 당연하게도 Adobe RGB와 같은 색상영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모니터 색상 영역이란 무엇인지, 현재 나와 있는 색상 영역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리며, 다음에도 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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